앰비언트 [사진: 바이낸스]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AI 기반 블록체인인 앰비언트(Ambient)가 비트코인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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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래비스 굿(Travis Good) 앰비언트 공동창립자는 "비트코인의 암호화 기술이 노후화되고 있으며, 5년 내 완전히 쓸모없어질 것"이라며 "비트코인 채굴자가 새로운 대안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해 트래비스 굿이 제안한 대안은 앰비언트다.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와 델파이디지털(Delphi Digital)이 720만달러를 투자한 앰비언트는 AI를 블록체인에 직접 통합해 중앙 집중식 AI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기존 블록체인 기반 AI 프로젝트 '비텐서'(Bittensor)와 달리, 실제 AI 모델을 네트워크에 탑재해 강력한 연산력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델파이디지털의 벤처 어소시에이트인 알렉스 골딩(Alex Golding)은 "암호화폐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 현재 앱과 프런트엔드를 구동하기 위해 중앙 집중형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딩은 이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는데, 모델이 무엇에 대해 학습됐는지 사용자가 이해하지 못하게 하고, 열등한 모델에서 얻은 답변에 속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델파이의 벤처 동료인알렉스 골딩 델파이 벤처 어소시에이트는 "중앙 집중식 AI는 사용자에게 모델의 학습 데이터나 정확도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앰비언트는 '검증된 추론'(Verified Inference)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AI 모델의 정확성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또한 앰비언트는 비트코인과 유사한 작업증명(PoW) 메커니즘을 활용하지만, AI 연산을 블록체인에서 직접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트래비스 굿은 "이는 유용한 작업증명 네트워크이며, 암호화폐 업계에서 누구도 잘해낸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앰비언트의 보안은 비트코인과 비슷하지만, 네트워크 자체는 솔라나처럼 운영된다. 굿은 앰비언트가 초지능 AI를 빠르고 저렴하게, 중요한 것은 개방적으로 제공할 것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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