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9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3억2627만달러(약 4700억원)가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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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이는 지난달 11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순유출액이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를 발표함에 따라 리스크를 재평가하는 모양새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자금 유출은 블랙록의 IBIT가 주도했는데, 총 2억5290만달러가 펀드에서 빠져나갔다. 비트와이즈의 BITB에서는 2170만달러, 아크와 21셰어즈의 ARKB에서는 199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도 자금 유출을 보고했고, 프랭클린의 EZBC와 인베스코의 BTCO도 마찬가지였다.
릭 마에다(Rick Maeda) 프레스토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이번 자금 유출은 거시경제적 위험 회피 심리가 다시금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관세 관련 뉴스는 위험 자산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ETF 자금 흐름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과거 사례를 보면 투자자는 위험 회피 환경에서 무분별하게 매도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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