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헤일로' [사진: 파라마운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부문 최고경영자(CEO) 필 스펜서는 모든 게임이 영화화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펜서는 "게임 산업은 그 자체로 성공적이며, 영화나 TV로 확장될 필요가 없다"며 "창의적 파트너십이 우선이지, 단순한 지적재산권(IP) 라이선싱이 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게임 기반 영화와 드라마가 급증했다. '소닉' 프랜차이즈는 10억달러를 돌파했고,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HBO 맥스에서 2시즌째 방영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인크래프트' 영화를 성공적으로 개봉하며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하지만 게임을 영화나 드라마로 옮기는 것이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폴아웃'은 아마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출시 2주 만에 6500만 시청자를 기록했지만, '헤일로'는 팬들의 혹평 속에 파라마운트+에서 2시즌 만에 중단됐다.
관련해 스펜서는 "성공 확률이 100%가 될 수는 없다"며 "우리는 비디오 게임을 제작하는 회사로서, 먼저 팀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유한 관점부터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