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해시프라이스 5년 만 최저…채굴업계 수익성 급락

비트코인 채굴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 채굴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비트코인 채굴자가 얻는 수익을 나타내는 해시프라이스(hash price)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수익성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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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재 해시프라이스는 44.00달러 PH/s로, 비트코인이 반등했던 지난해 8월 최저치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이 지표는 채굴업체가 단위 연산력(PH/s)당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을 나타내며, 보통 달러 또는 비트코인(BTC)로 표시되지만 실용적인 비교를 위해 달러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매체는 작년 8월과 비교해 비트코인 가격이 8만4000달러까지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반감기로 인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채굴업체의 수익성이더욱 악화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경쟁 심화, 채굴 난이도 상승, 거래 수익 감소, 에너지 비용 급등이 겹치며 업계 전반에 압박이 커지고 있다.

44.00달러 PH/s 수준에서는 채굴 장비에 따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2021년 채굴 호황기와 비교하면 상황이 좋지 않다. 향후 시장 여건 악화, 비트코인 가격 정체, 관세 문제 등으로 업계 전망은 더욱 불투명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비트코인 채굴 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발키리 비트코인 채굴자 ETF도 연초 대비 50% 하락했다. 이에 따라 채굴업체들은 인공지능(AI) 연산으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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