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5000달러 갈까…美·中 무역전쟁 완화가 관건

비트코인 추가 상승 여력은 있을까.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추가 상승 여력은 있을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비트코인(BTC)이 9만1000달러를 돌파하며 45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9만50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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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시점과 맞물리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을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매체는 전했다. 비트코인 선물 프리미엄은 현재 연 6%로, 다소 중립적인 수준이다. BTC가 2일 만에 6840달러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지 않는 이유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주식시장과 디커플링되고 있다고 보지만, 반복적인 저항선 돌파 실패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관세 갈등이 지속 불가능하다고 언급하며 긴장 완화를 시사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아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 미국 국채 수요가 증가하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감지된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25% 델타 스큐(delta skew) 지표는 -2%로 중립적인 수준이며, 강한 상승장을 기대하는 신호는 아니다. 마지막으로 강한 상승 기대감이 나타났던 시점은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에 근접했을 때인 지난 1월 30일이었다.

매체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9만5000달러를 재도전할 가능성은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향방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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