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스테이블코인 900조원 이상 불법 활동 연루…70%가 USDT

테더(USDT) [사진: 셔터스톡]
테더(USDT)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규제업체 비트레이스(Bitrace)는 2024년 고위험으로 분류된 블록체인 주소를 통해 6490억달러(약 926조원)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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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레이스가 정의하는 고위험 블록체인 주소는 불법 기관이 스테이블코인을 수신, 이체 또는 저장하는 데 사용하는 주소를 말한다.

비트레이스의 평가 결과 2024년 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중 약 5.14%가 불법 활동과 연관됐으며, 이는 2023년 5.94%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2022년 2.8%, 2021년 1.63%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트론 기반 USDT가 고위험 스테이블코인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네트워크에서 거래량의 70% 이상이 이동했다. 나머지 고위험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대부분 이더리움 기반 USDT와 소량의 USDC다. USDT가 널리 사용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스테이블코인에 비해 시가총액과 도입률이 높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아울러 비트레이스는 2024년 온라인 도박 플랫폼에서 2178억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이 처리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17.5%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 거래에서도 USDT가 가장 많이 사용됐지만, USDC 점유율도 빠르게 증가해 2024년 13.3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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