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픽

[사진: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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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법원, 리플랩스에 벌금 1700억원 명령…SEC에 사실상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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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증권법 위반 관련 소송에서 리플랩스가 법원으로부터 1억2500만달러(약 1720억원) 벌금 납부 명령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SEC는 지난 2020년 디지털 토큰을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고 판매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리플랩스에 소송을 제기했다. 당초 SEC는 이 사건에서 20억달러(약 2조7520억원)의 벌금을 요구했으나, 리플은 1000만달러(약 137억6000만원) 이상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판결은 리플랩스가 증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민사상 벌금 1억2500만달러를 낸 후, 추가적인 증권법 위반 혐의가 확인되지 않으면 사건은 종료된다. 사실상 리플랩스의 승리로 평가된다.

애널리사 토레스 미국 지방법원 판사는 "이번 사건은 리플랩스의 사기, 도용 또는 기타 과실 행위 혐의와 관련이 없다"며 "SEC는 리플이 기관에 판매를 등록하지 않아 투자자에게 상당한 손실을 입혔다는 사실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라고 이번 판결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 브라질, 세계 최초 솔라나 현물 ETF 발행 승인

8일(현지시간) 브라질 증권위원회(CVM)가 세계 최초의 솔라나(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발행을 승인했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 ETF는 보텍스(Vortex)가 판매하며, 브라질 증권 거래소 B3에서 거래된다.

이 상품은 'CMF CF 솔라나 달러 기준금리 F'(CME CF Solana Dollar Reference Rate F)를 기준가격으로 삼는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크립토퍼실리티(CF)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이 지수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뤄진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솔라나 가격의 표준화된 정확한 시세를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솔라나 ETP(상장거래형 금융상품)에는 스위스 SIX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21셰어즈 솔라나 ETP, 독일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코인셰어즈 피지컬 솔라나, ETC 그룹 피지컬 솔라나의 3가지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반에크와 21셰어즈가 솔라나 현물 ETF를 신청했으나 연말까지 승인될 가능성은 낮다.

■ 기업가치 1조 이상…2024 뜨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은?

000년 이후 설립돼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원)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일컫는 유니콘(Unicorn)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1400여 곳이 넘는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서비스, 블록체인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약해 혁신 성장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지난 5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올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유니콘 기업들을 살펴봤다.

소비자 신용카드 회사 에이븐(Aven)은 최근 코슬라벤처스(Khosla Ventures)와 제너럴 카탈리스트(General Catalyst)가 주도한 1억4200만달러(약 1957억원) 규모 시리즈 D 투자를 마감한 후 1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는 지난 5월 60억달러(약 8조1500억원) 펀딩에 성공, 240억달러(약 33조670억원)의 기업 가치를 달성했다.

AI 기반 빅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시그마 컴퓨팅(Sigma Computing)은 앞서 스파크 캐피털(Spark Capital) 등이 주도한 펀딩 라운드에서 2억달러를 모금했으며, 기업 가치는 15억달러(약 2조66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더리움 호환 레이어1 블록체인 모나드(Monad) 개발 업체인 모나드랩스가 패러다임 주도 아래 2억2500만달러(약 3100억원) 규모 투자를 마무리하며 기업 가치 30억달러(약 4조원)를 돌파했다.

반도체 가치사슬 내 포함된 기업이 재생에너지 전환 및 탄소 중립 목표를 공개하며 공급망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 램리서치]
반도체 가치사슬 내 포함된 기업이 재생에너지 전환 및 탄소 중립 목표를 공개하며 공급망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 램리서치]

■ 글로벌 공급망서 배제될라...국내 반도체·소부장 업계,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부응하고 미래 공급망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전략적 행보다.

글로벌 IT 빅테크는 이미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공언했다. 애플은 2030년까지 공급망 및 제품 생산의 탄소 중립을 선언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반도체 업계에서는 'RE100'을 기준으로 달성 시기를 앞당기려는 추세다. RE100은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말한다.

주요 기업들로는 TSMC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인텔이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약속했다. 퀄컴도 204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배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목표에는 해당 기업의 가치 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모든 기타 간접 배출을 모두 포함한다.

■ 日 금융청장 "암호화폐 ETF 승인 여부 신중해야"

이토 히데키 일본 금융청장이 홍콩과 미국을 따라 암호화폐 현물 ETF를 승인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토 히데키 청장은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자산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방식으로 일본 국민의 부 창출에 반드시 기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금융청이 기술 친화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암호화폐 ETF 승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겠다"라고 말했다. 단,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훨씬 더 보수적인 입장인만큼, 암호화폐 ETF 투자를 장려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 오픈AI, AI 하드웨어 기업 오팔 투자 주도...음성 AI 모델 기반 기기 나오나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하드웨어에 대한 샘 알트먼 오픈AI CEO의 관심과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샘 알트먼은 개인적으로 오픈AI LLM을 활용하는 웨어러블 AI 기기 스타트업 휴메인에 투자했고 애플에서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니 아이브와도 개인용 AI 기기 관련해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샘 알트먼은 오픈AI 스타트업 펀드를 통해서도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기 시작했다.

오픈AI는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오팔(Opal)이 진행하는 6000만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팔은 그동안 전문가용 웹카메라를 주특기로 해왔고 향후 오픈AI AI 모델에 기빈한 다른 유형 기기도 개발을 계획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웹카메라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 중 1명을 인용해 전했다.

■ 테슬라, 후드 결함으로 中서 168만대 리콜 …SW 업데이트 촉구

테슬라가 후드 잠금장치 결함 등 안전 문제를 이유로 중국에서 전기차 168만대에 대해 리콜 조치에 나선 가운데, 중국 규제당국이 해당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테슬라 도어 래치(잠금장치) 어셈블리 문제로 잠금 해제된 전면 후드에 대한 위험성이 있다"며 "차량이 움직이는 상태에서 후드가 완전히 열려 충돌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테슬라 측은 2020년 10월부터 지난달 사이 현지에서 생산된 모델3, 모델Y뿐만 아니라 160만대 이상의 모델S, 모델X 차량에 무선 소프트웨어 수정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수리할 수 없는 차량을 보유한 사용자에게 연락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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