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위안화(e-CNY)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로 급여를 받고 있는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급여를 받자마자 실물 현금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를 인용, 중국 일부 도시에서 근로자에게 디지털 위안화로 급여를 지급하기 시작했으나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이를 사용하지 않고 즉시 현금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국영 은행의 계좌 관리자인 새미 린(Sammy Lin)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e-위안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며 "돈을 e-CNY 앱에 보관하지 않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월급 전액을 디지털 위안화로 받는 다른 직원도 급여를 받는 순간 전액을 일반 현금으로 인출한다고 밝혔는데, "e-CNY 지갑으로 돈을 입금하거나 금융 상품을 살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SCMP의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중국 시민들은 감시에 대한 광범위한 두려움과 제한된 사용 사례로 인해 디지털 위안화와 같은 순수 디지털 화폐 사용을 주저하고 있다.
베이징 청콩 경영대학원의 예동옌(Ye Dongyan)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디지털 위안화를 중국 전역에 도입하려면 프라이버시와 보안의 균형을 맞추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폐는 익명으로 사용되지만 디지털 위안화는 다릅니다. 정보 추적과 정보 보안 보호의 경계는 더 많은 숙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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