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해킹으로 도난 당한 암호화폐 가치가 올 상반기 두배 이상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암호화폐 가격 상승세 속에 몇차례 대규모 공격이 이같은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블록체인 리서치 기업 TRM랩스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커들은 2024년 1월부터 6월 24일까지 13억8000만달러 가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억5700만달러 규모였다. 2022년의 경우 한해 동안 9억달러 규모 암호화폐가 해킹으로 도난당했다.
TRM랩스는 "암호화폐 생태계 보안에 근본적인 변화는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비트코인부터 이더리움, 솔라나까지 다양한 토큰들 가치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범죄자들이 암호화페 서비스들을 공격해야할 동기를 보다 많이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 들어 가장 큰 암호화폐 해킹 사고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DMM 비트코인이 3억800만달러 상당 비트코인을 도난당한 사례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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